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최정규)가 후원하고 전국광역자활센터협회(회장 이현수)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자활대전이 18일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자활장터 판을 펼치다'라는 슬로건으로 대전광역자활센터(센터장 이현수)와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선경)가 공동주관한 이날 제1회 대한민국자활대전은 대전 서구 마치광장과 함께한 자활장터 판인 '장·판'의 장으로 열렸다.

전국의 우수한 자활생산품 홍보와 다양한 문화장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자활사업을 알리기 위한 제1회 대한민국 자활대전에는 장종태 서구청장 등이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자활 생산품 부스를 운영하는 참여주민들을 아낌없이 격려했다.

또 경북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박현효), 대구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박송묵), 서울광역자활센터(센터장 윤연옥), 인천광역자활센터(센터장 이연숙), 전남광역자활센터(센터장 김삼용) 등이 참여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 참여주민들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자활대전 행사에서는 전국 12개 시·도의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생산품 홍보와 판매전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체험ZONE,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마술공연, 버블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민참여 이벤트로 룰렛맞추기 게임을 통해 자활생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생산품 홍보판매전에는 서구지역자활센터의 그린나래, 행복자전거협동조합, 동구지역자활센터의 맘's스토리, 꽃내음공예, 중구지역자활센터의 착한마카롱, 착한공방, 착한누룽지, 유성지역자활센터의 단미공방, 조은우리밀건강빵이 참여했다.

이날 인기 품목으로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참여한 각 지역 특산품인 돌산 갓김치, 장흥 표고버섯, 청양 구기자, 예천 토종참기름, 천연 한방샴푸 등이 크게 호응을 얻었다.

신나GO! 재미나GO! 유쾌한 '체험ZONE'에서는 상상인형만들기, 나만의 머그컵만들기, 석고방향제만들기, 커피점토만들기 등 어린아이들이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활동들이 펼쳐져 마치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이벤트는 자활생산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룰렛이벤트를 통해 12개 시도의 다양한 자활생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해 행사장을 찾은시민들이 우수한 자활생산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장터 소식을 듣고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최미자(서구 둔산동)씨는 "원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특산품들이 매우 품질이 좋고 시장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할 뿐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자활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질 좋은 물건을 구입해 자활주민들의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이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서구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광역자활센터 협회장인 이현수 대전광역자활센터장은 "전국의 자활사업 근로자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마련한 뜻 깊은 행사를 대전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전시민들이 자활사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우수 자활생산품도 많이 애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해 저소득주민들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을 습득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자립지원사업"이라며 "전국에 249개의 지역자활센터와 14개 광역자활센터가 있고, 2250개의 자활근로사업단과 1150개의 자활기업에서 15만 5000여명의 저소득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자활대전 참가 기관은 경남·경북·경기·광주·대구·대전·서울·인천·전남·전북·충남·충북광역자활센터 등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