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다.'

대전광역자활센터(센터장 이현수)가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이에 이현수 센터장을 만나 대전광역자활센터가 지나온 3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대전광역자활센터는 2014년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같은 해 9월 23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자활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생산품 품질인증, 경영지원, 생산품 판로개척,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한 효과적인 사업운영 지원 사업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며 현장 중심의 중간조직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 자활사업 현장과 소통하다.

대전광역자활센터는 대전시 5개 구 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의 경영 개선을 통해 서비스, 생산품, 기술 등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통합적 경영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여러 분야에 고르게 지원하면서 자활생산품의 유통과 판로 확대를 위해 생산품 인증 조건을 충족시키고자 자활현장에 직접 나가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 가고 있다.

2014년부터 3년간 경영개선을 위해 컨설팅 26건, 품질인증 17건, 디자인 개선 36건, 긴급경영과 장비지원 21건으로 자활사업 현장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

대전광역자활센터는 지난 3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산사회복지재단 등 12개 사업지원기관으로부터 9억 원 정도의 외부자원을 연계해 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전문가들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다

대전광역자활센터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지역의 자활 인프라 구축이다. 이를 위해 대전지역의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을 개발하고 자활사업에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광역자활센터는 2014년 개소 이후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기관 간 MOU 체결(대전대 산학협력단, 한남대 행정복지사회문화대학원, 소상공인진흥공단,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고용지원센터, 경제통상진흥원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분야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했고 대전복지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디자인개선사업 등을 운영했다. 특히 대학교와의 인적교류 확대와 경영, 홍보 분야의 재능기부로 자활 현장과의 멘토링을 통해 높은 성과를 보였다.

대전광역자활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지역사회와의 생산적인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2015년도부터 자활사업단(기업)의 경영개선에 필요한 경영전문가, 디자인전문가, 홍보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보노단을 운영하고 있고,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 신나go! 즐겁go! 유쾌한 체험학습프로그램 '재미나'

'재미나'는 5개 체험학습운영사업단과 함께 만들어진 공동브랜드로 남녀 노소 누구나 신나go! 즐겁go! 유쾌하게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 코르크공예, 양말 인형 만들기, 냅킨아트 등 3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재미나' 체험학습공동브랜드로 협력하고 있는 5개 체험학습운영사업단 자활사업 참여자들은 해당 분야 전문가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서 자활사업에서 익힌 기술을 문화 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재능나눔을 펼치며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선순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미나'는 대전지역에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몰이 중으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엄마의 정성을 담은 손맛 '좋은날엔 국수'

'좋은날엔국수'는 대전동구지역자활센터와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가 협력한 가운데 2017년 대전의 가오점을 시작으로 용문점까지 2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고의 재료로 엄마의 정성을 담은 육전, 육전을 곁들인 잔치국수, 비빔국수, 황태국밥을 가족에게 드린다는 마음으로 판매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로 쿠폰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제1호 대전 광역자활기업 출범

대전광역자활센터에서는 자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의 규모화를 위해 대전의 4개 주거복지 자활기업(파랑새집수리사업단, 마루인테리어, 행복이가득한집, 다온인테리어)과 함께 10차례 회의와 전문가 코칭 등을 통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주거복지를 지원하고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대전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고 대전시로부터 광역자활기업 인정기준 부합 여부와 사업계획 타당성, 성공 가능성을 검토받은 후 광역자활기업으로 인정받고 대전에서 제1호 광역자활기업을 출범시켰다.



▣ 배우고, 익혀 새롭게 출발한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다시 일어서고 있는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인문학 강의와 생활 속에서 필요한 소양 교육과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주민 중심의 교육을 개설하고 있다. 또 자활사업단 운영과 직무를 위해 근로능력을 강화하고 취업과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의 경영과 마케팅교육, CS교육, 전문자격증 취득교육 등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2014년 개소식 이후부터 현재까지 3763명에게 지원했다.

대전광역자활센터에서는 많은 인원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평생교육진흥원,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14개 기관의 자원연계를 통해 교육을 지원했다.



▣ 전국 자활대전 장터의 막을 열다.

대전의 5개 구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자활사업단, 자활기업에서 참여 주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자활생산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국 자활대전 장터의 막을 열었다. 특히 도안 1, 4단지 아파트, 대전 서구 마치 광장, 동대전홈플러스 광장, 송강근린공원, 우송대 축제장, 대전과학기술대 축제장 등에서 자활장터를 구성해 자활 생산품을 판매하고 ‘재미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자활 장터를 구성하고 있다.

2017년도에는 제1회 대한민국자활대전이 대전 서구 마치광장에서 펼쳐졌다. 전국 12개 시도의 자활생산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 자리에서는 생산품 홍보와 판매전이 대전에서 최초로 선을 보였다.

2018년에도 대전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자활장터를 만들어 제공할 전망이다.

▣자활홍보는 우리가 맡는다. 자활서포터즈!

자활사업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시민과 대학생들이 모였다. 바로 자활의 홍보대사 자활 서포터즈단이다. 시민과 대학생들의 톡! 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활사업과 생산품을 지역에 널리 알리고, 자활생산품의 '참좋은상품 특별한가게' 착한 소비 캠페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했다. 자활사업단 체험, 자활생산품 홍보하기, 자활 속 사람이야기(인터뷰)에 참여하고 그 과정과 후기들은 SNS(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등에 총 252회 소식지를 통해 알렸다

2014년부터 시작한 자활서포터즈는 2017년 4기까지 구성돼 총 72명의 서포터즈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도 자활사업 홍보의 꽃이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자활기업협회가 만들어졌다!

대전자활기업협회는 지난 3년간의 땀과 노력으로 2017년 3월 당사자조직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초대 공동회장으로 (주)극단 아낌없이주는나무 오홍록 대표와 (유)행복한밥상 한경이 대표가 선출됐다. 앞으로 대전의 자활기업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일원으로서 성장과 함께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광역자활센터와 이렇게 함께 해 보세요

▲ 자활서포터즈 활동 : 자활사업체험, SNS홍보하기 등 자활 알리기 활동

▲프로보노단: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분이 참여해 자활사업단, 자활기업에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

▲후원회원사업 : 대전광역자활센터와 자활사업에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의 참여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자활사업에 활용하고 후원회원은 홈페이지(dmssc08.or.kr)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42) 257-1979나 이메일 dpssc08@hanmail.net 로 하면 된다.


한성일 제2사회부 부국장 hansung007@